5월 누적 29만4247TEU 기록···지난달 이어 전년동기 2.6%↑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전경.

[평택시민신문]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해상교역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5월말 누계 기준으로 항만운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컨테이너 물동량이 29만4247TEU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지난해 5월 28만6768TEU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물동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발생 초기인 지난 1~3월은 물동량이 평균 2.9% 줄었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요 화물인 액체화물은 지난해 5월 1243만8000톤보다 4% 증가한 1303만5000톤을 기록했다. 기계제품도 22만2000톤에서 24만9000톤으로 12.7%가 늘었다.

반면 차량의 경우 557만7000톤으로 집계돼 지난해 5월 633만톤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1964만7000톤)과 농수산물(234만2000톤)도 지난해 같은 달 1988만5000톤, 238만9000톤과 비교할 때 각각 1.2%, 2% 줄었다.

일부 품목의 감소로 전체 항만의 물동량은 지난해 5월 4629만8000톤보다 1.4% 감소한 4565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평택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는 등 다른 항만에 비해 코로나19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5월 들어 전체 물동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빠른 시일 내에 경기가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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