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고 설립 위한 대안 없다면 이재정 교육감에 도정질의키로

[평택시민신문] 오명근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4)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3층 회의실에서 포승고등학교(가칭) 설립을 논의하기 위한 제8차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오명근 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 미래교육정책과장, 포승읍 주민 3명 등이 참석했다.

오 의원은 “고등학교의 부재로 포승읍내 매년 배출되는 약 250여 명의 중학교 졸업생이 가장 기본이 돼야 할 교육환경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이므로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포승읍 고등학교 설립과 관련하여 교육부의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구·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7차례 이상의 정담회를 개최했지만 기본계획조차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포승읍 내 해양고등학교 설립을 검토해본 결과 필수 실습을 위한 입지부지의 위치, 면적 등 제반조건이 맞지 않다”며 “학교설립을 위해서는 교육부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포승읍의 경우 학생수요 부족으로 인해 학교설립심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비평준화나 복합시설화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오 의원은 “만호지구에 1000세대와 평택 포승(BIX)지구 약 330세대, 포승국가산업단지 약 1740세대 등 약 3000세대가 입주 예정”이라며 “학교 설립을 위한 학생수요와 지역개발요인은 이미 충분히 갖춰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의미한 정담회는 더 이상은 실효성이 없으므로 포승읍 고등학교 설립 기본 계획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없는 경우 이재정 교육감에게 직39년 동안 방치된 교육행정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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