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평택대정상화대책위 첫 회의
대학정상화·분쟁해결 방안 논의

[평택시민신문] 최근 학내 갈등을 빚고 있는 평택대학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평택대학교 정상화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9일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대책위는 상임대표로 이청희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의장과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를 선임하고 향후 활동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이사회, 총장, 지역 정치인, 교육부 등과 면담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이사회와 총장에 각각 노사협상과 대학분쟁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 하도록 교육부가 나설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에서 평택대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기자회견, 토론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청희 상임대표는 “지역에서 많은 시민이 지난 평택대 정상화 투쟁 이후 아무런 문제 없이 운영된다고 알고 있으나 지금의 상황은 대학 구성원들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인과 노조간의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영형 사립대 추진을 논의하자는 것은 이중적인 태도”라며 “대학정상화를 이뤄내기 위해선 법인과 노조의 진실된 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학 구성원이 서로 소통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통해 시민사회단체가 바라보는 평택대의 위상에 맞게 정상화가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에는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시민사회재단, 금요포럼, 평택청년플랫폼 피움, 미군기지환수연구소, 민주노총 대학노조경기강원본부, 민중당 평택지역위원회, 실업극복평택센터,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평택농민회, 평택여성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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