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치매안심센터, 무료보급
취약계층 우선대상으로 설치

주방 가스밸브에 설치된 가스안전차단기.

[평택시민신문] 송탄치매안심센터가 재가 치매 환자에 의한 가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안전차단기’를 무료로 보급했다.

송탄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재가 치매환자 36가구에 ‘타이머 콕’으로 불리는 가스안전차단기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가스안전차단기는 주방 가스 중간밸브에 설치하는 장치로 가스 사용 시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어 불을 켜 놓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기 쉬운 치매환자 가정의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유선으로 권역별 미설치 가구를 조사했으며 홀몸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대상자로 확정, 가정 방문을 통해 설치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환자의 경우 화재에 노출될 위험도 크고 화재 발생 시 대처능력도 현저히 낮다”며 “치매환자 가정 내 가스안전차단기를 무료 설치하며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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