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간 다툼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
층간소음·주차 등 대화·조정 해결
배꽃마을4단지 등 3곳에 마을소통방 

 

9일 비전동 평택YMCA에서 열린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층간소음 등 이웃 간의 다툼을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가 9일 개소했다.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는 이웃 간의 분쟁을 당사자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해소함으로써 사회적 갈등비용을 줄이고 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19년 6월 전국 최초로 ‘평택시 이웃분쟁·공공갈등 조정 및 관리 조례’가 제정됐으며 지난 4월에 평택YMCA가 위탁받아 3년간 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앞으로 이웃분쟁조정인 양성, 공동체회복 교육, 마을 소통방 운영 등을 통해 분쟁・갈등예방, 분쟁과 갈등의 자율화해조정 등을 추진한다. 평택5로 65(평택YMCA), 4층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소통방은 층간소음을 비롯해 주차, 쓰레기 투기, 애완동물 문제 등 일상에서 이웃 사이에 생기는 크고 작은 갈등과 분쟁을 화해조정하고 단절된 이웃 사이를 이어 공동체를 회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마을 소통방 3곳(배꽃마을4단지 동행복소통방, 뜨레휴 이곡마을7단지 배려소통방, 안중송담힐스테이트 소루무지소통방)을 시범 운영하고, 2023년까지 소통방으로 30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은 정장선 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유의동·홍기원 국회의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인사말, 격려사,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소태영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장은 “갈등 해결을 위한 시민 역량을 키우고, 양보와 배려에 기초해 작은 갈등이 큰 갈등으로 커지는 것을 막으며 마을공동체를 회복함으로써 긍정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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