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길이나 우회차량 통행량 늘어...마을내 공도-인접도로 연결해야

용이동 차고지로 이어지는 구룡동 마을안길.

[평택시민신문] 용이동 구룡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비좁은 진입로와 마을안길로 수년째 불편을 겪고 있다. 주변이 개발되면서 마을안길을 이용하는 차량이 늘고 있는데 정작 길은 폭이 3m도 되지 않는 외길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안길은 구룡마을 입구에서 용이동 차고지를 잇는 길로 용이중학교 사거리 등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할 경우 우회하기 위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문제는 마을안길 자체가 구불구불한 외길인데다 폭이 3m도 되지 않아 양쪽에서 차가 마주오면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이로 인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농번기 트랙터가 지나갈 경우 아예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마주 오는 차들이 우회할 수 있도록 기존 지적도상 도로와 현신로를 연결하는 신규도로 개설과 마을안길 포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세욱 평택구룡지구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장은 “집집마다 차가 한 대 이상 있고 외부 차량마저 다니면서 마을안길이 복잡해진 상황”이라며 “마을안길 진입로를 포함한 일부 구간은 사도인 상황이라 확장도 쉽지 않다. 마을 내에 기능을 상실한 지적도상 도로를 외부 인접도로와 연결해 입구에 교통량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사무소와 시에는 이미 요구를 한 상황이나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사도 소유주들에게 동의를 구해 다시 공식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승겸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주민분들과 만나 현장에 가서 살펴보니 마을 진입로 옆에 기능을 상실한 도로가 있어 이를 인접도로와 연결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 본다”며 “경찰서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심의만 되면 도로를 개설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덧씌우기는 예산만 조금 더 사용하면 가능하다”며 “평택시 전체적으로 농로보다 좁은 마을길들이 많은데 임기동안 이를 발굴, 시정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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