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에 비핵심자산 매각 진행…고객서비스는 문제 없어

쌍용자동차는 지난 1일 서울 구로동에 있는 서비스센터를 1800억원에 매각했다.

[평택시민신문] 쌍용자동차가 서울 구로동에 있는 서비스센터를 1800억원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차는 일단 숨통이 트이게 됐다.

쌍용차는 1만8089㎡ 규모인 서비스센터를 투자 전문사인 피아이에이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매각 후 임대 조건으로 매각금액 규모는 1800억원이다. 6월말까지 입금 완료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구로동 서비스센터를 3년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어서 고객 서비스는 문제가 없다”며 “이후 새로운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자금 조달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부산물류센터를 매각해 260억원을 확보했다. 향후에도 지역별 서비스센터와 물류센터 부지를 추가로 팔아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산물류센터에 이어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 중인 비핵심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뿐 아니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5월 내수 7575대, 수출 711대를 포함 총 828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8% 줄었지만 지난달보다는 21.6% 늘었다.

쌍용차는 ‘비대면(Untact) 구매’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커머스와 홈쇼핑 등 판매 채널을 다양화해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계약은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실제 판매대수는 이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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