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라인, 동우전기 등 선정...2억원 상당 해외 마케팅 지원

2020년 경기지역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스노우라인 회사 전경.

[평택시민신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선정한 ‘2020년도 경기지역 글로벌 강소기업’ 52개사에 평택지역 기업 7개사가 포함됐다.

도는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도내 수출 중소기업 52개사를 ‘경기지역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민간 금융기관이 협력해 중견·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도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진행한 공모에 52개사 모집에 126개사가 신청했다.

선정결과 평택에서는 ▲동우전기㈜(계기용 변성기, 친환경 에폭시 성형물 등) ▲유일에너테크㈜(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제조장치 등) ▲기가비스주식회사(자동광학검사기) ▲㈜위테이프(테이프 )▲㈜스노우라인(캠핑‧등산용품) ▲㈜에이치알에스(실리콘고무) ▲㈜동일캔바스엔지니어링(펠트, 탈수기) 등 7개사가 뽑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중기부로부터 2억원 상당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받고 국가 기술개발 사업 참여 시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을 받는다. 또 도에서 운영하는 시제품, 디자인 개발 등 ‘지역자율프로그램’을 1500만원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황영성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를 넘어 한국을 대표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 인터뷰  최진홍 스노우라인 대표

스노우라인은 어떤 회사인가.
1991년 설립돼 올해로 30년을 맞은 회사다. 직원 51명이 근무하고 매출은 작년을 기준으로 168억원을 달성했다. 처음에는 아이젠을 만드는 회사로 시작했으며 밴드형 아이젠으로 북미에도 특허를 갖고 있다. 국내의 95%가 밴드형 아이젠을 사용하고 있다. 외국으로도 밴드형 아이젠을 늘려가고 있다. 2012년부터 자체 캠핑용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에는 28개의 OEM 브랜드 협력사를 두고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29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스노우라인의 강점은.
상품기획과 개발, 마케팅, 영업, 디자인을 외주 없이 전부 소화한다. 400여 종의 상품구성이 있는데 캠핑과 관련된 전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국내에 두 곳뿐이다. 국내에서는 업계 2위 수준으로 올랐다. 또 한국소비자포럼에서 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소감은.
영광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을 안 것이 5년 전인데 당시엔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자격을 갖추기까지 여러 인증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선정되면서 제품 경쟁력, 시장 다변화 노력 등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특히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세스를 잘 활용한다는 점과 특허 라이센스를 갖출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는 점, 제품 개발 능력과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목표는 ‘국내 캠핑업계 1위’와 ‘매출 250억원 달성’이다.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호주와 중남미 시장 개척을 준비하겠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개발에 2억원을, 설비 4억5000만원을 각각 투자해 품질 경랙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 장기적으로 수출 5개년 계획으로 수립해 추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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