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21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보고회’를 열고 국비 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정장선 시장과 실·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도비 예산 확보 활동 상황, 미군이전 평택지원특별법에 따른 국고보조금 가산 확보, 국‧소별 맞춤형 예산확보 전략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올해 430개 사업에 걸쳐 총 6704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미군기지이전 주민편익시설사업 230억원,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323억원, 통복·이화 하수 총인처리시설 설치사업 52억원, 권관항 노을힐링 어촌마을 조성 45억원,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30억원 등이다. 이 중 ‘미군이전 평택지원법’에 따라 가산 신청한 사업은 340건 642억원을 차지한다.

시는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지속적으로 건의함으로써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각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난지원금 등 정부 지출이 늘어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현안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목표한 금액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