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래장애인주간보호센터 라움커피 공동개최

23일 안중읍 라움커피에서 열린 작은음악회에서 시민들이 평택버스킹연합회 소속 그룹 ‘오월’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안중읍에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포함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리고 있어 지역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하래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지난 23일 안중읍에 위치한 라움커피와 공동으로 ‘제5회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발달장애인의 문화생활 향유와 지역주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표수림‧표예림씨와 발달장애인 김남훈씨의 피아노 연주, 버스킹연합회 소속 ‘오월’과 김정혁(하래장애인주간보호센터)·한수지(당진북부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또한 서부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이 캔버스에 직접 그린 미술작품 전시도 진행됐다.

이날 피아노 독주 공연을 한 김남훈씨의 어머니 김선영(44)씨는 “발달장애인이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자리가 마련돼 미흡한 실력이나마 공연을 할 수 있었다”며 “아울러 카페에서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혁 사회복지사는 “발달장애인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다른 공연과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도 하고 차도 마실 수 있는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서부권역 외에도 이런 문화공간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가능하다면 다른 지역으로 넓혀 음악회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하래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라움커피는 지난해부터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음악회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7시에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전시와 함께 라움커피에서 진행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