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단적 운영 지적한 탄원서 물의
2회에 걸친 소명 요청 모두 불응
지부장 제명, 사무국장 2년 정직

[평택시민신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평택지회는 독단적으로 지부를 운영했다고 주장하는 탄원서가 제출되면서 물의를 빚은 한국연예인협회 평택시지부를 제명했다.

12일 평택예총에 따르면 평택예총은 지난 3월 평택예총에 ‘평택연예예술인협회를 사랑하는 회원 일동’ 명의로 접수된 탄원서가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평택연예협회와 공성철 지부장을 제명하고 사무국장에 2년 정직 처분을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과 지난 6일 두 차례에 걸쳐 탄원서에 대한 소명 절차가 진행됐으나 공 지부장은 모두 불응했다.

문제가 된 탄원서에는 ▲공연 출연료를 준 뒤 일부 금액을 다시 지부로 입금하게 한 보조금 운영 위반 ▲평택연예협회 회원 대부분을 가족과 지인으로만 구성하는 폐쇄적 운영 ▲가입을 못한 회원들이 무대에 서지 못하자 다른 지역 연예협회에 가입해 활동해야 하는 현실 ▲다른 지역보다 과다하게 책정된 가입회비 ▲25년간 지부장을 맡아 후학을 키우지 않고 독단적으로 운영 등 평택연예협회 운영의 문제점이 담겨있다.

평택예총은 지난달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탄원서에 적힌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정관에 따라 공 지부장을 제명하기로 했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