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은 20일부터 등교”
구체적인 학사 운영은 시도별·학교별로 자율 결정

[평택시민신문] 코로나19 확산으로 닫혔던 학교 문이 오는 13일부터 열린다.

교육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13일 고3부터 첫 등교 개학을 시작하고 나머지 학년은 20일부터 세 차례로 나눠서 차례로 등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고2 이하 학년의 등교는 오는 20일부터 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이후로 2주 동안은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감염병 전문가들 의견에 따른 것이다.

먼저 고등학교 3학년은 진로·진한 준비의 시급성을 고려해 황금연휴로부터 일주일 뒤인 13일부터 등교한다.

나머지 학년은 오는 20일부터 차례로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중·고등학교는 고학년부터,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등교를 시작한다. 오는 20일에 고2·중3과 초 1~2학년이 등교하고, 27일에는 고1·중2와 초 3~4학년이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6월 1일에 중1과 초 5~6학년이 등교한다.

유치원도 20일부터 문을 연다. 유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업 중이었는데, 원래 개학일인 3월 2일 이후로 79일 만에 개학하게 됐다.

다만 재학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의 경우 13일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소규모 학교는 학급 내 학생 밀집도가 낮아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하고, 학생의 돌봄 수요가 높아 조기 등교수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특수학교는 유‧초‧중‧고 단계별 등교수업 일정에 따르면서, 시‧도 및 학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안은 지역별 감염증 추이, 학생 밀집도 등을 고려해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