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생활방역에 맞춰 18차 교육 재개

[평택시민신문] 경기도가 22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휴관 중이었던 도내 산림휴양시설들을 모두 개장하기로 결정하는 등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른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마안산 일대의 평택섶길(둘레길) 3코스구간에서 해설사·안내사 1기생의 18차 현장실습교육이 조심스럽게 재개됐다.

평택섶길 해설사·안내사는 평택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우리고장알기 ‘평택섶길체험학습’사업에 꼭 필요한 교육현장 담당자들로 올해 첫 양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현장실습교육은 몸풀기체조, 안전교육, 코스답사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평택섶길 추진위원회의 강민수 교육위원은 “본래 1월에 시작해 3월말에 교육이 종료돼야 했지만 코로나19로 17차까지 밖에 진행되지 못했다”며 “5월 중 생활방역이 예상되고, 그에 맞춰 평택섶길 현장 서비스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전에 평택섶길 해설사·안내사 1기생의 교육을 마치기 위해 부득불 18차 교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만큼 산행도보 안전교육과 더불어 도보시 거리두기 등 사회적거리두기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강생으로 참여한 이지연(65)씨는 “평택섶길 해설사 교육에 참여하기 전에는 평택에 이렇게 많은 문화와 역사가 숨쉬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면서“많은 시민들이 멀리 있는 지리산 둘레길이나 제주올레길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바로 옆에 그에 못지 않은 평택섶길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택섶길은 평택의 자연과 역사, 문화 등이 어우러진 살아있는 박물관이자 미술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500리길에 17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해설사·안내사는 20차 교육까지 마친 후 평택섶길추진위원회와 문화원에서 공동으로 발행하는 수료증을 받아 현장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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