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드시고 힘내세요 아자~~

[평택시민신문]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1월부터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지역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박애병원에 시민사회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간식을 보냈다.

지난 16일 평택오산아이쿱생활협동조합(이사장 최영신·이하 아이쿱생협)은 박애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유기농 바나나와 와플 등 아이쿱생협 자연드림에서 생산 판매하는 물품들을 전달하며 의료진들을 노고를 치하하며 응원했다.

물품을 받은 박애병원 측은“초기에 우리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가 나와 일반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뜸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이렇게 시민사회에서 격겨와 응원을 보내주시니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번 간식 나눔은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사회적협동조합(이하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소속 단체들이 평택지역 7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간식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되었다.

프로젝트를 주관한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황재순이사장은“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조직들이 당사자들도 어렵지만 코로나19 라는 어려움을 시민들과 연대하여 이겨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는 코로나19로 급식에 납품되지 못하는 관내 농산물을 주변에 팔아주는 활동도 더불어서 진행하고 있다. 이런 자그마한 노력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연대와 협동의 가치가 작동해야 된다는 것을 현실에서 실천하고 있다.

간식프로젝트 전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4월9일 평택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굿모닝병원에 샌드위치 50개 ▲4월10일 경기서남부한살림이 평택보건소에 홍삼엑기스, 간식꾸러미 100인분 ▲4월16일 평택오산아이쿱생협이 박애병원에 간식꾸러미 100인분 ▲4월17일 안중제일신협이 안중보건소에 샌드위치 50인분 ▲4월17일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에서 송탄보건소에 떡 음료 100인분, 박병원에 떡 음료 25인분, 성모병원에 떡 음료 25인분을 전달했다.

미니인터뷰 최영신 평택아이쿱생협 이사장

이번 선별진료소 간식 전달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대구, 경북을 위해서 아이쿱 생협 자체에서 모금을 해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역 내 의료진들을 어떻게 하면 응원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회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는 평택협동조합네트워크에서 의견이 나와 함께 하기로 했다. 이후 이사회 논의를 거쳐 평택시민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안성의료원에도 간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이쿱생협을 소개해 달라

아이쿱생협은 생산자, 소비자, 사회적경제기업, 비영리조직들이 상부상조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네트워크 생태계인 세이프넷에 속해 있는 소비자 그룹이다. 전국에 100개의 지역조합에 29만명 조합원이 있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다. 특히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요구로 출발한 만큼 자연드림 매장을 통해 친환경 물품을 공급하며 우리밀 글루텐, NON-GMO압착 유채유, 천연 캐러멜 시럽 등을 개발해 안전한 먹을거리에 힘쓰고 있다.

아이쿱생협의 활동계획은

예전부터 해왔던 나눔사업을 지속해가는 한편 공정무역 인식 확산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공정무역은 바나나, 초콜릿, 커피 등 제3세계 노동에 대해 공정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정부와 평택시의 먹거리 정책에 민간차원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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