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플랫폼 접속·시청 대체로 원활
“과제 많다” “옆에서 학습지도” 불만 제기돼

 

20일 평택의 모든 초등학교 개학이 완료된 가운데 세교동의 한 가정에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까지 개학한 20일, 대체로 원격수업 플랫폼의 접속이나 시청은 원활했으나 부모가 자녀의 출석 체크부터 과제 수행까지 떠안게 되면서 ‘부모 개학’이라는 말도 나왔다.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은 20일 초등1~3학년 온라인 개학으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 원격수업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학에 앞서 평택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2020학년도 단계적 온라인 개학 계획에 따라 학교관리자(교장)와 교육장이 함께하는 실시간 쌍방향 회의 개최, 원격수업 지원단 구성 등을 통해 각 학교를 지원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가사초·갈곶초·세교초·평택새빛초·평택중앙초 등 6곳을 비대면 원격수업 선도학교로 지정해 원격수업 콘텐츠 개발, 원격수업을 위한 학습툴 등을 지원했다.

한편, 개학 이후 온라인카페 등을 중심으로 학부모들은 ‘부모 과제’, ‘부모 개학’이라며 볼멘소리를 냈다. 비전1동에서 6학년과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그리기·만들기 등 첫째 애 과제도 많은데 둘째까지 개학하니까 옆에서 학습지도를 해야 해서 정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는 “오전에 수업 시작할 때 수업 플랫폼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때가 있다”며 “시스템뿐 아니라 학생들의 수업 집중과 진도를 위해 학부모뿐 아니라 교사와 학교도 더 많이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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