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합정동에서 팽성읍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배수관 파열돼 팽성읍 전체가 물 공급이 재개되기까지 불편을 겪었다.

평택시는 20일 오전 6시께 비전2배수지의 유출량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자 조사에 나서 6시 30분께 합정동 589-133번지에 매설된 배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상하수도사업소 전 직원에 비상명령을 내리고 오전 7시부터 누수현장에 복구업체를 투입했다.

시는 오전 7시 40분께 문자메시지를 통해 단수 소식을 알리고 2리터 생수 총 1만8000개를 준비해 팽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 가구당 2병씩 공급했다. 또 16톤급 대형급수차량 5대를 동원해 객사리·안정리·송화리 등지에도 물 공급에 나섰다.

공사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수돗물은 오후 2시부터 공급이 재개됐다. 단 캠프 험프리스는 공사 진행 중인 관계로 아직 물 공급이 재개되지 않았다.

허만무 수도과 과장은 “배수관 접합부에서 누수가 발생하면서 세굴(침하)이 일어나 배수관이 주저앉았다”며 “신평리에 위치한 비상연계관로를 통해 오후부터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공사도 오후 6시 이전까지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