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비전고, 내년 이충고·평택여고·현화고

경기도교육청 전경.

[평택시민신문]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이 원격교육을 위한 화상교육센터를 비전고에 구축한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지정 ‘2020 고교학점제 마을캠퍼스 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이를 위해 평택교육지원청은 공모를 거쳐 지구별 교과특성화 거점학교로 비전고(남부), 이충고(북부), 평택여고(남부), 현화고(서부) 등 권역별로 4개교를 선정했다. 이들 거점학교에 화상교육 스튜디오를 만들어 거꾸로 수업, 온라인 교육과장 클러스터 운영, 원격수업 자료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화상교육센터를 구축해 평택지역 고교 교사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상교육센터는 올 상반기 비전고에 우선 구축하고 내년에 서부와 북부지구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 센터가 구축되면 지역의 자원을 고교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 기능을 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면서 시급하게 요구된 원격교육을 지원하고 그동안 평택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의 걸림돌이었던 권역(남부·북부·서부)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미자 교육장은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화상교육센터의 필요성이 높았다”며 “비전고에 스튜디오를 조속히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마을캠퍼스 지구 사업은 2020년부터 2년에 걸쳐 운영되는 교육부 지정 사업으로 전국에서 24개 지역이 선정됐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지역과 함께 만들어 가는 학생 선택형 고교학점제 운영을 목표로 평택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하여 화상교육센터 구축을 비롯해 융합교과교육 프로젝트 주간 운영, 지구별 교과특성화거점학교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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