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300억원 대신 400억원 투자키로

쌍용자동차 본사 전경

[평택시민신문]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이자 최대주주이인 마힌드라 그룹이 신규투자를 거부하면서 자금지원이 백지화된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경영쇄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힌드라의 자동차 부문 계열사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이사회를 열고 기존에 약속한 자금 2300억원 등 신규 자본을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단 향후 3개월간 사업운영 영속성 지원을 위한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자금 5000억원 중 2300억원은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2700억원은 정부와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쌍용차측은 5일 미래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2년 수익성 확보를 위한 3개년 사업계획 상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부산물류센터 등 비핵심 자산 매각하고 현금확보 방안해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5000억원은 당장 올해 조달이 필요한 자금이 ㅇ아니라 향후 3년 동안 필요한 자금”이라며 “향후 3년 동안의 필요 자금으로서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 및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방안을 통해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쌍용차 판매실적은 내수 6860대, 수출 2485대 등 총 9345대로 전월 대비 30.9%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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