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양성반응···막사에서 격리 중

[평택시민신문] 평택시 팽성읍 캠프 험프리스에서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26일 저녁 주한미군 소속 여군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확진자로는 11번째이고 미군 장병으로는 두 번째 확진자다.

해당 병사는 확진 전까지 캠프 험프리스 내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막사 내에서 격리 중이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밀접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해당 병사가 지난 48시간 동안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장소를 방역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은 25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한미군 시설에 출입하는 모든 군인, 가족, 한국인 노동자 등에게 방역 지침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사령관이 조치를 위반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거나 학교 등 시설에 대한 폐쇄결정을 내릴 수 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주한미군사령관이 연장하거나 종료하지 않는 한 4월 23일까지 효력을 발휘한다.

공중보건비상사태 발령을 두고 최근 3월 21일과 22일 연달아 사망한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장병의 사망 원인에 코로나19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주한미군 측은 코로나19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측은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다”며 “의료진의 판단으로 두 병사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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