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이인숙(민)·허승녕(통), 갑 김선기(민) 무소속 출마
민주당 평택갑 경선 결과에 임승근 후보 이의 제기

[평택시민신문] 여야의 제21대 총선 공천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평택시갑·을 선거구에서 공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평택시을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숙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허승녕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인숙 후보는 지난 2일 민주당이 평택시을 총선 후보로 김현정 전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을 전략공천하자 ‘밀실공천’이라 날서게 항의하며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는 “현재 준비 중이며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승녕 후보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악의 死천, 극복은 무소속으로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평택시갑 선거구도 요동치고 있다. 김선기 민주당 평택시갑 예비후보는 당의 공천 배제를 납득할 수 없다며 지난 3일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변경 등록한 후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19일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됐었다. 
임승근 민주당 평택시갑 예비후보는 지난 5일 민주당 평택갑 경선 결과에 대해 “상대 후보 측이 최근 권리당원과 시민들에게 보낸 10만여건의 선거 안내문자메시지에 권리당원 질문 시 ‘아니오’로 대답하도록 유도한 이미지와 블로그 링크를 첨부하는 등 불공정 행위가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 측은 중앙당 선관위에 이 문제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최호 통합당 평택시갑 예비후보는 6일 신장동 로데오 거리에서 삭발을 하고 “응원해준 지지자와 시민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밝혔다.

최호 통합당 평택시갑 예비후보는 지난 5일 평택시갑 후보로 공재광 예비후보가 전략 공천되자 다음날인 6일 신장동 로데오 거리에서 지지자 2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식을 열었다. 최 후보 측은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내지 못한 사죄의 삭발”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평택시을 출마를 준비했던 오중근 예비후보는 10일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무자비한 전략공천으로 평택의 희망이 되어드리지 못한 채 선거운동을 접게 되어 이루 말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다”며 “민주당의 평택을 전략후보 결정에 전혀 납득이나 동의할 수는 없지만 민주당 조직에 몸담고 있는 당원으로 그 결정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