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언론인 간담회 열어 시민 협조 당부

3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정장선 시장(왼쪽 세 번째)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에게 협조과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신천지 시설 모두 폐쇄신···신도 152명 증상 없어

지역경제 살리려 평택사랑상품권 할인 등 추진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는 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설명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방역 상황, 지역경제 살리기 추진사항에 관한 설명, 언론인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관련, “확진자 5명 중 1명이 퇴원했고 기존 확진자 가족 모두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우려했던 지역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확진자 발생 초기와 같이 강도 높은 방역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시장은 “앞으로 10여 일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신천지 시설 11곳을 지난달 24일 폐쇄 조치했으며 1일 2회씩 공무원들이 폐쇄 유지를 모니터링 중이다. 평택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1152명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팀장급 공무원 30명이 매일 전화로 이상 증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지난달부터 지역경제 살리기 추진T/F를 4개 반 19명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상공인 특례보증에 211건 39억여 원,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에 9건 40억원을 지원했다. 관내 5400여 곳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평택사랑상품권은 10% 특별할인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으며 상품권은 하루 1억원꼴로 판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주 1회 가족과 함께 외식하기’, ‘지역상점 이용하기’ 운동을 사회단체와 함께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퍼지는 ‘착한 임대인’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임대료를 감면해 준 모범 임대인을 시청으로 초청해 감사패와 꽃다발 증정 등을 할 계획이다.

이날 마스크 관리 계획도 발표됐다. 현재 시가 보유한 마스크는 28만8966매로, 10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제한적 공급으로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선별진료소, 보건소, 병원, 자가격리자 등 우선순위를 정해 배부할 방침이다. 또 미리 계약한 마스크 100만 매에 대해 조기 납품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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