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발전 견인할 금융전문가로 역할하겠다”

쌍용차·기아차 노조 등과도 오랜 시간 연대
예비후보·당원에 ‘죄송’…총선 승리에 ‘최선’
도농복합도시 특성 이해…불균형 해소할 것

 

2월 17일 김현정(사진 왼쪽) 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후 이해찬(사진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대표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을 선거구에 공천된 이유가 있다면

영입 인사는 전략적으로 배치하겠다는 것이 전제돼 있다. 다만 일부 인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어느 지역에 배치할 것인지는 영입 시 이야기되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지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평가를 받는다. 당에서 봤을 때는 평택이 맞는 지역이라고 판단해 배치한 것 같다.

민주당에 영입된 이유는 사회연대의 대표적 인물이자 현장 금융전문가, 노동전문가라는 점에서다. 20여 년간 노동운동을 한 노동전문가이자 평택 발전을 견인하고 제조업을 뒷받침할 금융의 전문가로 자질을 갖췄다고 당에서 판단했다고 생각한다. 산별연맹 시절 중시했던 관점 중 하나가 평화와 통일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주한미군이 주둔한 평택으로 공천이 고려된 것 같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중앙당이 을 선거구에 공천한 이유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현정 평택을 더불어민주당 공천 확정자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더노동존중위원회 위원장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노동대변인
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현) 우분투 사회연대연구소 소장
전) 4·16재단 발기인
전)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
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경력에 비추어볼 때 평택지역과의 연관성은 적어 보이는데

노동자들은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를 엄격히 구분해 활동하지는 않는다. 사무금융노조가 화이트칼라 노조라곤 하지만 블루칼라인 금속노조 등과 항상 연대해왔다. 쌍용차, 만도, 기아차 등 금속노조 소속 노조와도 잘 알기 때문에 블루칼라 노동자에 대한 이해와 화합 문제는 기우에 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평택은 성장 가능성이 큰 도시다. 지역 발전을 뒷받침할 금융 전문가로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도 적지 않으리라 본다. 또한 사무금융노조에는 전국의 농협, 축협, 수협이 소속돼 있으며 전국농민회와도 오랜 시간 같이 활동을 해왔기에 도농복합도시로서의 평택에 대한 이해도가 낮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거 산별연맹 시절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진행되는 양극화와 사회 불평등을 극복하고자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을 만든 바 있다. 더불어 같이 사는 삶을 위해 도시와 농촌, 권역 간 발전 불균형문제 해소에도 집중할 것이다.

남북문제가 철책선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평택이 남북평화의 핵심축을 담당하는 도시인데 이를 상징화하는 국제문화도시를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한 기본적인 구상도 갖고 있다.

지역 예비후보와 당원들의 반발·갈등 해소 방향에 대한 견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비후보, 지역당원들과의 단합이다. 현재 예비후보들은 지역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고 기반을 다진 분들이다. 당연히 전략공천이 돼 평택에 온 것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다.

다만 미래통합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공공연히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총선의 목적이 승리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평택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서로 마음을 합쳐야 한다. 또 지역 출마후보는 당무위원회에서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하게 돼 있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찾아뵙고 부탁드리고자 연락을 드리고 만나 뵙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