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평택갑 당원들, 원 의원 항의방문

[평택시민신문] 미래통합당 평택갑 당원들이 3일 오전 원유철 국회의원 선거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공정한 후보 공천을 요구했다. 이날 사무실에 원 의원이 부재 중이어서 당원들은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당원 40여 명은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의 후보자 선출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의혹으로 더럽혀져 실망을 넘어 배신감마저 든다”며 “수십 년간 지역을 함께 지켜온 당원들의 의사가 철저히 배제돼 가슴이 아프고 지역 국회의원 후보쯤은 내가 정해도 된다는 오만함과 경솔함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당원들은 “많은 의혹의 시작점에 원유철 의원 본인이 있다”며 “공천은 공천심사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는 어설픈 변명을 하며 뒤에 숨지 말고 5선 의원답게 당당히 나서 평택 정가에서 일고 있는 일련의 의혹을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어 “알박기 공천, 야합사천이 아닌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미래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에 공개적으로 요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원들은 “미래통합당을 위한 당원들의 이러한 충언이 무위로 돌아간다면 당의 정상화를 위한 집단행동과 불공정하게 공천된 후보자 불인정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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