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졸업식 줄줄이 취소···개강 연기도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 전경

[평택시민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책으로 교육부가 개강 연기를 권고한 가운데 6일 현재 평택지역 대학교들도 행사를 취소하고 개강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현재 국제대학교, 평택대학교, 한국복지대학교가 졸업식 등 행사를 취소하고 개강 시기와 관련해 현재 확산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다.

복지대는 2월 12일 예정된 졸업식을 취소하고 학과별로 학생들이 자율참석하도록 결정했으며 개강 연기 여부를 다음 주 교무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국제대도 12일 예정된 졸업식을 취소하고 학위증과 졸업앨범 등은 우편으로 발송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입학식 취소와 개강 연기 여부는 현재 내부에서 논의 중이며 상황을 살펴보며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유학생과 관련해 국제대 관계자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들은 자가격리 중”이라며 “아직 귀국 전인 학생에게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학교에 복학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공지했다”고 말했다.

평택대는 개강날짜를 당초 3월 2일에서 3월 16일로 2주 미루고 오는 17일 예정된 졸업식을 취소했다. 유학생과 관련해서는 기숙사에서 선별적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보건소와 협력해 발열과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평택대 관계자는 “유학생들은 문진표를 작성하고 증상이 있는 보건소에 바로 신고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장기화 시 추이를 지켜보며 교육부 권고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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