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단, 대책상황실, 자문기구 등 구성

[평택시민신문] 경기도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구성된 교섭단체 차원의 비상대책단을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로 긴급 확대 개편하고, 전염병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안산1)은 30일 오전 11시 의회 3층 제1간담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계’ 단계 발령에 따른 ‘의장단·교섭단체 대표단·상임위원장단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비상대책본부 출범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긴급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비·교섭단체 의원과 의회 사무처 조직이 ‘합심’해 대응해야 한다는 송 의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비상대책본부는 송 의장을 본부장으로 비상대책단, 대책상황실, 자문기구 등으로 구성된다. 비상대책단은 남종섭 교섭단체 총괄수석 부대표와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을 공동단장으로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수립한 ‘교섭단체 비상대책단’ 의원 13명과 비교섭단체 자유한국당, 정의당 소속 의원 각각 1명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운영된다.

송한준 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집행부의 방역활동을 존중하면서도 의회가 해야 할 주체적인 역할을 고민하는 것”이라며 “상임위별로 현안에 따른 대처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대책본부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끔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2015년 메르스바이러스 발생 당시에도 도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회의를 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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