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로 영어독서 동아리 ‘빅브라더스’ 참여
“언어적 발전과 소통 향상에 도움 됐으면…”

지난 18일 멜리샤 보이드(앞줄 왼쪽 세 번째) 소령이 어린이영어도서 300권을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 기증했다.

[평택시민신문] 멜리샤 보이드 소령이 지난 18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 어린이영어도서 300권을 기증했다.

멜리샤 보이드 소령은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즈의 65의무여단 외래정신과장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어린이 동화작가이기도 하다. 2019년 6월 평택에 부임하면서 청소년문화센터의 영어독서 동아리 ‘빅 브라더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보이드 소령은 평택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캠프 험프리스 내에서 영어도서 기증 이벤트를 벌였다. 지난해 11~12월 진행된 이벤트에 부대 내 도서관·중고매장·교육관이 동참했고, 그림동화, 청소년 소설 등 300여 권을 기부받았다.

보이드 소령은 “기부 이벤트에 동참해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에는 문자로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하는 ‘리터러시(Literacy)’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증한 영어책이 어린이들이 언어적 발전과 소통한 기술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재운(신한고3) 군도 자신이 읽었던 영어도서 300권을 기증했다. 빅브라더스 회원이기도 한 정군은 “어린 시절 이 책들을 읽으며 많은 걸 얻고 배웠기에 도서 기증을 하게 됐다”며 “올해도 다양한 영어·한국어 도서를 읽으며 즐겁게 동아리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문화센터는 기증받은 책을 영어독서, 영어놀이 수업 등 빅브라더스 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센터 2층 청소문화존에 책들을 비치해 시민들도 부담 없이 보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빅브라더스는 오는 2월 7일까지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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