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버섯 채소가 아주 좋은 샤브샤브
건강에 좋은 메뉴로 힐링하기 좋은 곳 

[평택시민신문] 평택호로 이어지는 안성천 물줄기를 따라가면 평택을 대표하는 빼어난 풍광들을 만날 수 있다. 수양버들 늘어지고 아련하게 푸른 봄 강변부터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여름 길,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선명한 가을 낙조까지 눈 앞에 펼쳐지는 장면에 감동으로, 또는 놀라움으로 자연이 주는 힐링을 경험한다.

오성강변이라고도 하는 안성천이 만나는 오성면에는 평평한 땅에 우뚝 서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리버타워’가 있다. 투썸플레이스가 입주해 있는 리버타워 건물 옆 소담촌 리버타워점이 오늘 소개할 맛집이다.

실내는 넓었다. 정원처럼 잘 가꿔진 넓은 마당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탁 트인 창가에 앉았다. 따사롭게 들이비추는 햇볕이 한겨울, 세찬 바람이 스미는 강가라는 생각을 잊게 했다. 따뜻함이 가득한 실내를 즐기고 있는데 샤브샤브 한 상이 차려졌다.

 

싱싱한 버섯, 채소가 먹음직

버섯 접시가 대박이다. 토실토실한 노루궁뎅이버섯, 만가닥버섯, 황금팽이버섯,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동충하초 등 신선한 버섯이 탐스럽게 어우러져 나왔다. 숙주나물, 적겨자, 케일, 치커리, 청경채 등 채소 또한 싱싱하다.

매콤한 국물과 담백한 국물. 냄비 두 칸에서 따로 끓고 있는 국물에 샤브사브 재료를 하나씩 담가 익혔다. 먼저 채소를 익히면서 청경채를 맛보았다. 버섯도 넣어 건져 먹었다. 샤브샤브는 이렇게 깔끔한 맛에 먹는다. 이번엔 월남쌈이다. 비트 우린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 위에 생 깻잎, 양파, 당근, 파인애플과 샤브샤브 국물에서 건져낸 소고기를 오린 쌈을 땅콩소스에 찍었다.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카페 무료 이용하며 담소 나누기 좋아

소담촌 리버타워점 안나현 대표(58)는 옆 건물 리버타워 커피숍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풍광이 아름다운 곳을 좋아하는 안 대표는 오성강변 리버타운에 반해 6년 전에 투썸플레이스를 오픈하고, 2년 전에는 소담촌 리버타운점을 열었다. 장소를 먼저 선택한 그에게 어떤 종류의 외식업을 할까 하는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집안 내력 때문인지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월남쌈 샤브샤브를 선택한 이유는 건강 때문이에요. 따뜻한 국물과 신선한 야채, 육류의 조화는 맛이 있으면서 몸에 필요한 양분을 채워주거든요.”

소담촌에는 샐러드 바가 있다. 신선한 채소, 떡, 칼국수, 수제비 등 샤브 재료를 취향에 따라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다. 특히, 소담촌 영수증이 있으면 소담촌 2층에서 커피, 아이스크림 등 후식이 무료다. 식사하면서 못다 나눈 담소가 있다면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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