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환경유역청장 만나 3개 방안 건의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유병우 환경농정국장, 김진성 환경정책과장이 지난 14일 오후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최종원 청장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평택호 수질 개선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는 정장선 시장이 지난 14일 한강유역환경청 최종원 청장을 만나 진위·안성천과 평택호의 수질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13일 조명래 환경부장관을 만나 미세먼지 대책을 건의한 것에 이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두 번째 행보다. 
이날 정 시장은 “각종 도시개발로 평택호의 수질이 악화돼 더 방치할 수 없다”며 “하류지역에 있는 평택시의 노력만으로는 수질 개선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평택호 수계 2도 10개 시가 참여하는 ‘평택호 수질개선협의회’ 구성 ▲녹조 주범인 총인(Total Phosphorus) 저감을 위한 유역 내 지자체에 총인처리시설 설치 지원 ▲통복천 등 도심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국고 보조 등 세 가지 사항을 공식 건의했다. 
최 청장은 “평택호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농업용수·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호수임에도 매년 녹조 때문에 주민이 큰 고통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앙부처 차원에서도 평택호 수질이 조속히 개선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평택호 수질은 농업용수 기준인 4등급을 초과해 과영양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돼 이런 조치들이 시급한 상태다. 정 시장은 “미세먼지와 하천 녹조로 삶의 질 하락을 우려하는 시민이 늘고 있어 앞으로도 환경 정책을 평택시 최우선과제에 놓고 시정을 펼치겠다”며 “진위·안성천과 평택호 수질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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