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선·이재덕·김미영 출사표 던져 3파전

29일 투표…감사도 2명 선출에 3명 등록

오는 29일 치러지는 제14대 평택문화원장 선거에 이보선(58), 이재덕(64), 김미영(65·왼쪽부터) 등 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평택시민신문] 그동안 합의추대로 선출되던 평택문화원장이 이번에는 지역 최초로 경선을 통해 선출될 전망이다.

13일 평택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4대 평택문화원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오는 29일 오후 5시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지난 8·9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결과 문화원장에 이보선(58) 문화원 부원장, 이재덕(64) 문화원 감사, 김미영(65) 문화원 부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는 접수 순에 따라 1번 이보선, 2번 이재덕, 3번 김미영으로 정해졌다.

2명을 선출하는 감사직 역시 문화원 이사인 김진수(58), 배우학(52), 박정순(56, 이상 접수 순) 씨 등 3명이 등록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에 따라 평택문화원은 설립 이래 최초로 경선을 통해 원장과 감사를 선출하게 됐다. 문화원은 그동안 추대 형식으로 원장을 선출해 왔으며 임기는 4년으로 대부분 연임에 성공했다.

이보선 후보는 2001년 문화원 이사에, 2012년 부원장에 각각 취임했으며 사단법인 한미포럼 부이사장, 평택경찰서 보안협력위원, 평택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협업, 평택문화원 원사 설립, 직원 업무역량 강화와 복지 증진, 문화원 임원의 문화원사업 참여, 향토사연구소의 사업영역 확대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개발, 웃다리문화촌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 등 6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이재덕 후보는 한광고등학교 동문회장, 비영리민간단체 평택포럼 대표 등을 맡아 장학사업과 평택시·시의회에 정책제안 등에 힘썼다. 1990년 초반부터 공연기획단체 ‘나를 아는 사람들’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기획·공연했고 2010년부터 문화원 이사에 취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4년 단임 준수, 부원장 일부 이사회에서 선출, 문화재단과의 선제적 관계 설정을 통해 고유 업무 지속 수행, 문화원사 마련, 지역문화에 대한 사회교육과 문화교육 시행 등을 제시했다.

김미영 후보는 1995년 문화원 이사가 됐으며 평안카네기 6기 회장, 평택청년회의소 부인회장, 평택소프트볼연합회 초대회장, 한광여자중·고등학교 동문회장, 국제로타리 3759지구 총재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 평택문화원 중장기 발전위원회 구성, 평택문화원 발전기금 조성, 선진문화원 운영사례 도입과 교류 활성화, 문화재단과의 관계 정립 및 상생발전 도모, 문화원사 건립, 평택문화회원 모집과 평택문화학교 운영 활성화, 임원 역할 강화 및 직원 복리 증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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