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반 마련, 차별화된 관광테마 선정 등 과제

[평택시민신문]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시행자가 평택시에서 평택도시공사로 변경되며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시행자 변경 계획이 지난 2일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평택도시공사는 민간투자사업 종료로 한동안 표류했던 이 사업에 2017년 5월 개발사업 참여를 결정하고 2018년 12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심의를 통과한 후 2019년 6월 시의회로부터 신규 사업 승인을 받았다. 사업시행자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평택시는 주민 보상에 차질이 없도록 하면서 수준 높은 관광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우호적 투자기반 마련, 차별화된 관광테마 선정 등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1977년 관광지 최초 지정 이후 2009년 관광단지로 확대된 이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하이파디앤씨, SK건설 등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해 왓으나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 등으로 2017년 민간투자사업이 종료 됐다. 그 후 시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당초 권관·대안·신왕리 일원 274만㎡ 규모로 추진했던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2018년 4월 권관리 일원 66만㎡로 축소하고 관광단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을 수립하며 공공개발로 전환한 바 있다.

평택도시공사 김재수 사장은 “사업시행자가 변경됨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평택호의 자연적 특성과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등을 활용해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축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 시의회, 공사가 적극 협력하여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문화·관광기반이 부족한 평택지역에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하루 빨리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