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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따뜻함 그대로 ‘가정식 백반’포근한 인심과 탁월한 손맛으로 인기 “내식구가 먹는다는 마음으로 차려”
변선재 기자 | 승인 2020.01.02 11:38

[평택시민신문] 쌀쌀한 겨울, 합정동 조개터에 넉넉한 인심으로 손님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가정식 백반집이 있다. 올해 개점 6년차를 맞이한 산해진미식당이 처음부터 가정식 백반집이었던 것은 아니다. 3년 전 이정자(64) 사장의 동생 이명수(57)씨와 명수씨의 남편인 이유종(62)씨가 함께 하면서 가정식 백반집으로 입지를 굳혔다.

명수씨의 탁월한 손맛은 식당 일을 하기 전부터 가족과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 알아줬다. 그런 그에게 정자씨의 요리 비결이 전해지면서 산해진미식당은 점심마다 사람이 북적이는 가정식 백반집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

따끈한 식사를 하며 이들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따뜻한 마음, 요리에 드러나다

정자씨는 15년 동안 직접 요리하며 음식점을 운영한 베테랑이다. 그러나 3년 전 갖은 고생으로 인해 무릎이 안 좋아지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왔고, 이를 계기로 명수씨가 식당일을 돕게 됐다. 그렇게 퇴직을 한 유종씨도 함께 일을 거들게 되면서 세 식구가 함께하게 됐다.

현재 가정식백반을 포함한 대부분의 요리는 명수씨의 손을 거친다. 그는 산해진미식당의 메인셰프다.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를 제외하고 매일 식당일을 하고 있음에도 밝은 표정을 유지하고 있다. 어디 놀러가고 싶은 곳은 없냐고 물어보니 바로 대답한다.

“많죠. 해보고 싶은 것도 있고요. 그래도 사람들이 맛있게 먹었다고 말하면 그게 큰 힘이 되요. 사실 그 덕분에 이렇게 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명수씨와 유종씨는 산해진미식당에서 처음 요식업에 발을 들였음에도 큰 애로사항 없이 3년 동안 일해 왔다. 이런 부부를 볼 때면 정자씨는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

“동생에게 주방보조가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말해요. 말은 저렇게 해도 몸은 분명 힘이 들거에요. 걱정이 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이들 가족은 서로를 아끼고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식당 일에 임한다. 힘들다고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면 음식에 표가 난다. 때문에 이들 가족은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에 임하고 있으며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좋은 재료, 푸짐한 인심

산해진미식당의 밑반찬은 그때그때 다르다. 자주 변하기 때문에 똑같은 반찬에 질릴 일이 없다. 손님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다. 밑반찬은 10가지 내외로 나오며 국내산 재료들로 요리 된다. 깍두기, 갓김치와 같은 김치류 반찬은 직접 담군 것이다.

이번 상에는 아사기고추된장무침, 갓 담근 김치, 도라지 무침, 갓 김치, 애호박 무침, 가지 무침, 시금치, 멸치 볶음, 깍두기, 고등어구이가 나왔다. 큰 냄비에 된장찌개도 넉넉히 담겨져 나왔다.

이집 음식의 맛은 친숙하다. 국내산 재료로 정성들여 요리해서인지 건강한 재료로 맛있게 식사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간은 적절하고 소화에 부담되는 음식이 없다. 홍고추로 약간의 매콤한 맛을 더하면서 요리의 색감을 더한 것도 포인트다. 식사를 어느 정도 마치니 유종씨가 와서 묻는다.

“찌개나 밥좀 더 드릴까요?”

산해진미식당은 인심이 넉넉하다. 밥이 부족하면 밥을, 찌개가 부족 하면 찌개를 얼마든지 손님상에 더 내보낸다.

“내 식구가 먹는다는 마음으로 요리하고 있어요. 부족한 음식이 있으면 더 드려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명수씨가 이렇게 말하자 정자씨와 유종씨도 한 마디씩 거든다. 이들의 소망은 오래오래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다. 넉넉한 인심과 탁월한 맛,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진미식당에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메뉴: 김치찌개 7000원, 된장찌개 8000원, 오리주물럭 45000원, 닭볶음탕 45000원, 한방삼계탕 10000원, 아귀찜 30000~45000원, 전골 20000원
■주소: 평택시 조개터로 38번길 20-5
■전화: 031-692-0092
■영업시간: 매일 09:00~22:00

변선재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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