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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인상과 공동체 의식선진국 진입은 국민 전체 공동체의식 제고가 전제
평택시민신문 | 승인 2020.01.02 10:38

[평택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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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고앤두인터내셔널 회장
몽골 국립생명과학대 초빙교수
전 평택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평택시민신문] 꽈당! 30여년 자동차 무사고 운전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큰 사고는 아닌 듯. 운전대석 좌측 문이 열렸다. 다행이었다. 몇주전 목요일 오전 11시30분. 송탄부대에 오신 선배와 점심약속차 가던 중이었다. 나는 직진으로 서행운행하고 있었는데 상대가 비보호 차선에서 좌회전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그대로 꺽었다.󰡒그렇게 급히 차를 꺽으면 어떡하세욧.”, 상대는 “충분히 꺽을 수 있는 공간이 되는줄 알았다고.” 할말이 없었다. 주변분이 “사장님 따지거나 다툴 필요 없습니다. 보험회사에서 다 처리해 주니까요.” 보험회사에서 사고보험담당, 렉카차, 렌터카 회사 직원 3명이 빠르게 나타났다.

잠깐 눈을 붙인 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검사를 했다. 다행이 머리와 좌측 어깨, 팔 등 뼈에 이상은 없다고 했다. 주 2-3회 물리치료를 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사고소식을 알리고 환자들의 오가는 얘기를 들으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제보받았다.

첫째 왜 입원을 하지 통원치료만 하느냐는 질문을 두어 번 받았다. 아니 이런 경미한 사고로 입원을 해도 되는지. 입원을 하면 일당이 나오는 것 모르냐는 질문이었다. 둘째, 교통사고로 인해 필요한 진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적절한 선에서 통원치료를 해도 될 사람들이 입원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통원치료를 받는 중에 신문기사가 눈에 띄었다. 손해보험사에서 내년도 자동차보험료를 3.8%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당연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자동차 보험료 금년 수준으로 동결」이라는 기사제목은 불가능할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운전자 전체가 신호 잘 지키고 음주운전하지 말고, 안전운전을 하려고 노력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만약 사고가 났을 경우, 사고를 당한 자나 의료진들도 과잉진료를 하지 않도록 국민전체의 양심지수가 높아져야 한다는 점이다.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국민전체의 공동체의식이 함께 높아져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공동체의식이 높아져야 선진국이 될 수 있다.

막상 사고를 당하고 보니 유학시절 인간이 만든 사회복지제도 중 가장 아름다운 제도가 무엇인지 담당교수가 질문한 것이 기억났다. 답은 건강보험제도 사회보험제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교수님 왈. 가능하면 여러분 평상시 건강관리 잘해서 보험료는 많이 내고 병원에 적게 가도록 건강관리 잘 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고 내가 낸 보험료는 중병이나 피치 못한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적은 비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사용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자동차 보험료도 마찬가지. 안전운전을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운전사고로 인한 사회적비용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나의 30여년간 무사고 운전 비법은 30여년전 어느 모범 운전기사로부터 들은 훈수 덕분이었다. 그 운전기사는 첫째 운전하기전 차 하체에 기름이 떨어져 있는지 바퀴의 바람 반드시 확인. 둘째 차를 타고 시동을 건 후 차는 세 개의 백미러, 엑셀레이터, 브레이크로 달린다는 점을 상기하고 셋째 시야를 넓게 앞을 바라보면서 나는 지금 차선(車線)이 아니라 사선(死線)을 넘나들며 운전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라고 했다. 그 기사님 덕분에 30여년간 무사고 운전을 했다.

통원치료를 하던중 현재 50여년 무사고 운전을 하고 있는 85세의 박종삼 교수님과 회의를 마치고 자동차 운전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박 교수는 자신의 50년간 무사고 운전의 비법을 7행시로 알려주었다. “조천끼빵하도아.”

조 : 오늘도 조심 조심 운전. 천 :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운전. 끼 : 누구든지 끼어드세요. 빵 : 빵빵 거려도 상관없어요. 하 : 하나님. 도 : 오늘 안전운행 도와주세요. 아 : 아멘. 다음날 운전대를 잡으면서 7행시를 암송하려고 하자 생각이 나지 않았다. 에라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겠다. 몇일전 교수님께서 가르쳐준 7행시를 까먹은 것 솔직히 말씀드렸다. “조천끼빵하도아.” 7행시를 암송하면서 운전한지 2주가 지났다. 덕분에 무사고 운전중이다.

※외부필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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