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오늘은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지 421주년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421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친일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하고 있다. 민생을 외면하는 병든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은 지난 16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출마의사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 위원장은 “2012년 당시 정장선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평택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 정치권으로 들어왔다“며 ”그동안 많은 활동을 통해 정치의 본질은 사람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해답은 사람에 있다는 깨달음으로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또 “정치적 소명과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7년 전 정치에 뛰어들 때 결심했던 그 마음으로 올바른 정치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장선 평택시장이 맡으면서 평택은 다시 시민 중심의 도시로 돌아오고 있으나 시정의 뒷받침이 될 정치는 기성 정치인을 위한 리그가 돼 시민들이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다”며 “정치가 사회를 돌보고 치유하기보다는 자신의 이름값을 높이는 수단이 되고 정치철에만 나타나는 정치판이 되는 등 평택 역시 아프고 병든 도시가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가고 진료를 받고 증상에 따른 처방을 받듯 도시와 정치도 마찬가지”라며 “불공정으로 약자에게 가혹한 사회, 불평등으로 곪아터진 사회, 그 속에서 편 가르기로 불치병을 만드는 정치는 이제 적절한 진료와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힘없는 사람들에게 끝없이 희생을 강요하던 낡은 정책과 오래되고 낡은 정치, 오직 권력만 탐하는 낡은 권력들을 시민들과 더불어 끝내겠다”며 “평택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정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이제는 당당하게 말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진정으로 시민이 주인인 정치를 하겠다”고 역설했다.

오중근 위원장은 굿모닝병원 행정원장과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회장, 향토사연구소 소장, 지영희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끝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지역위원장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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