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예비후보 등록 후 출마 선언
“국회의원 제1의무는 주민 삶 개선”
“평택·국가일꾼인 강한 의원 될 것”

17일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을 당협위원장이 비전동에 위치한 예비후보 캠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현덕면 덕목리에 탯줄을 묻은 이후 평택의 9급 면서기 공무원에서 시작해 중앙정부 공무원을 거쳐 평택시장 역임에 이르기까지 공재광을 낳고 키워준 은혜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다”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을 당협위원장은 17일 21대 국회의원선거 비전동에 위치한 예비후보 캠프 ‘평택일꾼 희망캠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공 위원장은 오전 7시 30분 현충탑을 참배하고 9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공 위원장은 “주민의 힘든 삶을 위로하고 실질적인 지역발전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힘써야 할 정치가가 권력다툼, 제 밥그릇만 챙기려는 정치꾼이 돼버린 것이 현실”이라며 “정치로부터 위로를 받아야 할 국민들이 오히려 자신만의 힘으로 생계와 안전을 지켜야 하고 거꾸로 정치를 걱정해야 하는 안타까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라며 “국회의원 제1의 의무는 지역 주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임을 실천으로 증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평택시장 재임시절 시장이 정치적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평택시의 당면한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치 보다는 행정을 선택한 것도 사실”이라며 “시민만을 생각하고 평택만을 생각하는 올곧은 고집으로 많은 현안 사업을 추진하고 지켜냈다는 자긍심과 자부심이 있었기에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자체장으로 국가사무와 관련된 현안업무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평택에 산재된 현안 문제점을 추후 구체적인 선거 공약으로 시민들에 제시함은 물론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 필수 불가결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평택의 국회의원은 일머리를 아는 능력 있는 일꾼을 찾아야 한다. 4년의 평택시장을 재임하는 동안 발로 뛰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그저 모호하고 그럴듯한 말로 주민을 호도하는 정치가가 아닌 일을 제대로 할 줄 아는 평택일꾼, 국가일꾼인 강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공 위원장은 주요 12대 공약으로 △평택항을 경기도 경제중심으로 견인 △서부권 전철시대 개막 △구도심 재생사업 강력추진 △초중고 학교신설 관심과 투자 견인 △도로교통 대책 마련 △평택호, 안성천, 진위천을 이용한 체육시설 등 수변공간 쉼터 조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평택항 주변 환경정비 등 대안 마련 △제복 근무자 및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 마련 △소외계층에 대한 투자와 배려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평택지원특별법 상시법 전환 △평화예술의 전당 및 박물관 건립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농축수산물 도매시장 건립 및 용배수로, 대구획 정리사업 등을 발표했다.

한편, 공재광 위원장은 9급 면서기로 공직을 시작해 행정자치부 행정팀장,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실 과장,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평택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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