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강화 대책 언론브리핑 진행
안전시설물 일제 정비 및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하향

12월 9일 최승화 교통행정과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평택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강화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지난 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대책 강화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근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평택시 내 어린이보호구역은 142개소로 초등학교 63개소, 유치원 44개소 어린이집 33개소, 특수학교 2개소다. 보호구역 내 교통시설물 설치 현황은 신호기 134대, 표지판 2064개, 무인교통 단속카메라 30대, 주정차 단속카메라 56대, 과속방지턱 488개이다.

시는 2022년까지 23억5000만원을 들여 △무인교통단속 카메라설치(초등학교 29개소) △노란신호등 설치 및 교체(13개소) △옐로카펫 설치(50개소) △고원식횡단보도 설치 및 정비(50개소)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 어린이보호구역 국비 보조사업을 통해 사업 예산 10억원(국비 50%, 시비 50%)을 확보할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정비도 시행된다. 제한속도 40km/h 이상인 어린이보호구역 8개소(자란초, 송현초, 송일초, 평택초, 동삭초, 청옥초, 대건유치원, 예림유치원)에서 대해 시는 제한속도를 30km/h로 하향 조정을 추진한다. 더불어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예정구간에 대해서도 속도 하양 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사고 취약시간인 하교 시간대(14~18시)에는 평택경찰서에 캠코더 등을 이용한 단속 강화를 요청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이동식 차량 불법주차 일제단속, 어린이교통공원·보행지킴이 등을 활용한 어린이 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강화를 실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사고에 대한 시 차원의 대처 필요성도 제기됐다. 지난 11월 4일 용이동의 한 아파트 단지내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A군(9)이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발표를 맡은 최승화 평택시 교통행정과장은 “시 교통과 및 주택과,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 기관이 TF를 구성해서 공동주택을 일제 점검 및 보강해야할 사안”이라며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강화 추진 계획 담당부서인 교통행정과에서 단독으로 추진 중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는 정부의 슬로건을 평택시가 앞장서서 실천하겠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대책 강화는 교통약자인 어린이의 안전 뿐 아니라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대책이므로 시민들께서도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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