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수작업 많이 하는 노동자에게 주로 발생

활동량 적은 30~60세 과체중 여성도 발병률 높아

참좋은친구 박애병원 문호동 부장

[평택시민신문] 수근관 증후군은 수근관 내에서 정중신경의 압박으로 무지, 시지, 중지 및 환자의 요측 부분에 감각 저하나 소실이 나타나며, 이어서 신경 마비를 초래하는 지연성 정중신경 마비로 비교적 흔하며, 상지에서 가장 많은 신경 포착 증후군입니다.

주로 30-60세 사이의 활동성이 적은 과체중의 여성에서 잘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수근관이란 손목에 있는 작은 통로로 손목뼈가 3면을, 인대가 한 면을 둘러싸고 있으며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갑니다.

손가락과 손목을 움직일 때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들은 수근관의 벽과 마찰을 일으키며 힘줄들이 부어오를 수 있으며, 수근관은 늘어날 공간이 없기 때문에 수근관을 지나는 것들 중 가장 부드러운 조직인 정중신경을 짓누르게 됩니다. 정중신경이 눌리면 손과 손목에 마비되는데 이감이 오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을 느끼게 되며 신경 압박이 계속 악화되면 일시적으로 손 근육의 일부를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 물건을 집거나 쥐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수근관 증후군은 반복적인 수작업을 하거나 일의 성격상 어색한 손 자세로 일하는 노동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힘껏 움켜쥐는 동작을 반복할 때, 손바닥에 물리적인 압력이 가해질 때에도 일어납니다.

진단은 손목 부위의 정중 신경부위를 타진했을 때 저림증상발생, 손목을 1분 정도 굴곡시킬 때 신경분포 영역에 이상감각 및 증상 악화, 근전도 및 신경 전도 검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치료는 부목 착용, 소염제 복용, 수근 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하기, 심한 경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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