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진정성 제고해 피해 최소화해야

“행정절차 이행 위한 것으로 비춰져”

“주민설명회 정확한 정보 제공해야”

[평택시민신문]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에 대한 설명이 궁색하다고 생각한다”

평택시의회 이관우 의원은 지난 3일 평택시의회 제210회 제2차 정례회 7분 발언에서 이 같이 말하며 동부고속화도로 관련 주민설명회가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매번 설명회 자료를 보면 주민과의 갈등만 더 키우고 똑같은 질의와 답변으로 주민의 의견을 담는 것이 아니라 행정절차 이행과 승인을 위한 주민설명회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천억이 들어가는 사업이 항공사진을 통한 노선, 조감도, 모형도 없는 설명회를 하면서 어떻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대로 된 설명이 이뤄지겠는가”라며 “빠른 시일 내 제작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구하는데 활용하길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동부고속화도로 사업 시 국도1호선 42%, 지방도 317호선 25%를 교통량 분담을 통한 통행 여건 개선율이 어떠한 근거로 나왔는지 궁금하다”며 “동부고속화도로를 이용하더라도 출퇴근 시 대부분 국‧지방도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개선율의 근거가 믿기지 않는다. 신뢰 있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평택동부고속화도로를 어쩔 수 없이 원안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면 주민설명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과 “주민 숙원사업 및 보상에 대한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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