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교육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이종호 부시장 “생활복합 SOC 추진 검토”

지난 11일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평택시예절교육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됐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지난 11일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평택시예절교육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정장선 시장, 이종호 부시장, 평택시의회 김영주·유승영·이윤하·정일구·최은영 의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평택시 예절교육관 건물은 지난 2006년 시장관사를 전환해 활용한 것으로 대지면적 284평에 건물면적 55평 규모다. 이에 시는 협소한 공간으로 예절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한계점이 있음을 인지하고 시민들의 수요와 확장성을 고려해 예절교육관 신축건립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사 측은 기존의 평택시 예절교육관 이용 비율이 41%임을 밝히며 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접근성 및 연계성을 중심으로 신축 입지를 선정하고 유·무상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공간 구성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시된 건립 예정 부지는 총 4곳으로 △송화택지지구 내 학교 용지 △모산근린공원 △ 서재지구 내 학교용지 △팽성 신대 야구장이다. 입지 적합성, 개발 경제성, 접근성, 연계성을 고려해 1순위로 송화택지지구 내 학교 용지가 선정됐으며 2순위로는 모산근린공원이 지정됐다.

송화택지지구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평택시 도시공사 재산관리규정 제25조에 의거해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인근 지역에 평택 향교 등 연계 시설이 위치해 있어 상징성이 좋다. 모산 근린공원의 경우 환경이 좋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으나 모산 근린공원 부지를 매입 중인 상황이므로 2021년 이후 사업 추진이 가능해 현재 예절교육관이 설립될 부지로 송화택지지구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절교육관 건축면적은 1036㎡(313평)로 예절관, 식생활 체험관, 사무공간으로 구성되며 주차장 면적은 440㎡(133평), 조경 면적은 2379㎡(719평)이다. 주차 면적의 경우 일각에서 협소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12월중 제출될 최종보고서에서 조경면적과 조절될 계획이다.

예절 교육관 운영방안도 제시됐다. 현재 예절교육관은 평택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보고회 내용대로 진행될 경우 위탁 운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배치 인원은 총 5명(관장 1명, 행정원 1명, 전문강사 1명, 시설보안·관리 2명)이 제안됐으며 타 지자체 예절교육관 운영방식을 참조해 추산된 인력이다.

건축 양식은 설문조사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신한옥과 전통한옥이 제시됐다. 용역사는 총 사업추진비용을 전통한옥으로 지어질 경우 54억1044만원, 신한옥은 40억1019만원으로 추산됐다. 산정된 예산은 건립사업비와 시설운영비를 더한 것이며 시설 운영비는 타 지자체 예절관의 연간운영비의 평균 비용을 기준으로 계산된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이종호 부시장은 “정부가 읍·면·동 사무소, 보건소 등 복합 생활 SOC시설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팽성도서관 등과 함께 설립해 복합 SOC 구축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하 의원은 “민·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주관적인 의견 보다는 객관적인 근거자료와 점수에 의해 부지를 선정하고 건립해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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