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의원은 신당기획단 공동단장 임명
한국당-미래당 보수통합 논의는 지지부진

[평택시민신문] 자유한국당이 보수 통합추진단을 구성키로 하고 단장에 원유철 의원을 내정하는 등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바른미래당이 통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보수통합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9일 한국당은 이르면 다음주 보수 통합을 위한 당내 기구 ‘통합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추진단장에 원 의원을 내정했다.

원 의원을 추진단장으로 내정한 결정은 통합 논의 대상인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 유승민 의원과 우리공화당 대표 조원진 의원과의 관계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인다.

과거 원 의원은 유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을 당시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또한 원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낼 당시 조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바 있다.

현재 추진단은 변혁모임이 실무팀이 구성되는 대로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변혁 측이 아직 신당 추진에 무게를 두며 통합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지난 7일 변혁 신당기획단 발족과 함께 공동단장으로 임명된 유의동 의원은 한국당과 통합은 없다고 10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선을 그었다.

이날 변혁 신당추진기획단은 성명서를 통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 개혁보수의 길에 보수 통합 노력은 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안철수 전 대표의 제3지대의 길, 합리적 중도를 위한 길 역시 향후 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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