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환경정책과와 울산시 방문

태화강‧테크노파크‧덕양 찾아 우수사례 평택에도 접목 다짐

6일 울산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방문한 환경연대 회원들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살펴보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민환경연대는 평택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들과 지난 6일 수소경제 선도도시인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수소경제 시설과 수질개선의 모범사례인 태화강을 견학했다.

환경연대는 6일 오전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했다. 태화강은 20여전 무분별한 개발과 인구유입으로 6급수에 머물렀지만 민관 합동 노력으로 현재는 연어‧은어‧재첩‧수달 등이 사는 1급수로 회복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태화강은 올 7월 12일 순천만 갈대숲에 이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이어 환경연대는 울산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둘러봤다. 이날 실증화센터 설명을 담당한 연구원은 “수소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부터 풍부하게 얻을 수 있고 저장해두었다 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어 미래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수소사회는 인간과 자연이 더욱 가까워지고 사람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에너지를 만들고 깨끗해진 자원을 자연으로 다시 되돌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환경연대는 수소를 생산하는 덕양케미칼을 방문했다. 덕양케미칼 관계자는 “울산 뿐 아니라 서산 공장에서도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안성휴게소 상·하행선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으나 물류비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달한다”며 “평택시는 평택항 인근에 가스공사 LNG 기지가 있어 어느 곳보다 수소생산과 유통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데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명수 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오늘 울산견학은 평택시 환경현안인 평택호와 안성천 수질개선 대책과 미세먼지 없는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환경연대 회원들이 평택시와 협력하여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는데 앞장서 가자”고 강조했다.

박환우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울산시 태화강을 둘러보고 수소경제를 살펴보니 평택시가 배울 점이 많다”며 “배다리공원과 통복천 그리고 안성천을 연계시켜 수질을 개선해 가고 수소경제도 활성화시켜 맑고 푸른 평택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내년에도 다시 방문해 평택에 접목할 수 있는 것들을 적극 추진해 살기 좋은 평택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견학에는 차화열 평택항발전협의회장, 김경현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경기지부장, 권영대 시민사회재단 인권위원장, 평택환경행동 김훈 공동대표 그리고 평택시 환경정책과 공무원 등 21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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