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체험장 ‘푸른 바람을 만나는 곳’에서 농업인의 날 맞아 전시
[평택시민신문]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평택의 들을 주제로 한 기록사진전이 오성면 창내리에 위치한 로컬푸드체험장 ‘푸른 바람을 만나는 곳’에서 열린다.
‘평택은 들이다’를 주제로 한 이번 기록사진전은 12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개막행사는 11일 11일 오후 5시 로컬푸드체험장 ‘푸른 바람을 만나는 곳’에서 열린다.
기록사진전은 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최치선 상임위원이 ‘평택의 사라져가는 마을조사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논과 밭 사진들로 이뤄졌다. 사진들은 광활한 오성면의 들과 구릉지를 논으로 일군 현덕면 일대의 계단식 논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평택지역은 조선시대부터 간척으로 농토를 넓혀왔으며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에도 간척이 이뤄지며 농경지가 늘어났다. 미군기지‧고덕신도시‧산업단지 건설 및 개발 등으로 마을과 들이 지금도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 농경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42.8%에 달한다.
최치선 상임위원은 “하늘에서 보는 평택의 들은 참 아름답다. 척박한 땅과 물을 다스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 조상님들 덕분에 지금의 평택이 있다”며 “우리 곁에 있지만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없었던 고맙고 풍요로운 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록사진전은 로컬푸드체험장 푸른 바람을 만나는 곳이 주최하고 평택문화원과 미듬영농조합법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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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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