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업구조 고도화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제조업에 치중된 평택 산업구조…미래산업 육성해야

10월 24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산업구조 고도화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가 개최됐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지난 24일 종합상황실에서 ‘산업구조 고도화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평택시의 산업경쟁력을 분석하고 산업 고도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지난 1월 24일 착수보고회가 진행된 바 있다.

보고회에는 정장선 시장, 평택시의회 이윤하 운영위원장·김승겸 산업건설위원장,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 윤혜정 평택대 국제도시부동산학과 교수, KIET 산업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연구원 측은 평택의 산업경쟁력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나 제조업에 치중돼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전국 28만4424개 기업 중 평택에 소재한 기업공개 기업은 2575개며 대부분 반도체, 자동차 관련 제조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택시의 지역내총생산(GRDP) 중 제조업 비율은 63.5%로 경기도 평균인 37.1%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산업연구원은 평택시 미래산업 육성 전략 및 세부사업을 업종별과제와 공동과제로 분류해 산업구조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업종별과제에는 평택의 수소산업, 자동차산업, 국방산업, 반도체산업 총 4가지 산업에 대한 사업과 전략이 제안됐다. 공동과제 제안은 글로벌경쟁력 강화, 인력양성,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브레인시티 모델 사례 소개, 산업진흥기관 사례 소개로 이뤄졌다.

이날 보고회는 평택시 산업구조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업 구체성과 현실성 등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이 어떤 산업을 특화시킬 것인지 분석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의문점 남아있지만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의미 있는 보고회였다”고 말했다.

윤혜정 평택대교수는 “각 산업의 연계를 통한 비전 제시가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핵심”임을 주장하며 “브레인시티 등 일부 산업단지 개발에 치우치지 않고 평택 내 산업단지들을 골고루 개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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