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평택시내로 이전개소식
안정적 운영기반 확보 기대 
미군-지역 가교 역할 수행

사진왼쪽부터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 과장, 원유철 국회의원,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다니엘 J. 크리스찬 미8군 부사령관, 정장선 평택시장, 김인국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 센터장

[평택시민신문] ‘평택 소파(SOFA, 주한미군지위협정) 국민지원센터’가 팽성읍 레포츠 공원에서 평택 도심 내로 이전‧개소했다.

23일 외교부는 동 센터가 입주한 평택시 평택동에 소재 M프라자에서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 이전식을 개최했다.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는 외교부 최초로 설치한 지방조직으로 지난 2016년 9월 팽성읍 레포츠 공원 내 임시 사무실에 개소했다. 2019년 8월 외교부가 자체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는 평택 중심부로 이전했다.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는 ‘서울 소파 국민지원센터’와 함께 △평택지역 주한미군 관련 국민 피해 상담 등 민원 처리 △지방자치단체·경찰서 등 주한미군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관계 구축‧협업 강화 △미군과 지역사회 간 관계 발전 위한 교류사업 기획‧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이전 개소로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가 보다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이전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원유철 국회의원(자유한국당, 평택갑),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다니엘 J. 크리스찬 미8군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전식은 주요내빈 환영사‧축사, 현판식, 다과회, 사무실 관람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시는 지난 2017년 ‘삶의 터전을 공유하다’를 주제로 열린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주최 사진공모전 주요 수상작 9점을 전시했다.

윤순구 차관보는 환영사에서 “주한미군의 70%가 주둔하고 있어 평택시가 갖는 교적‧군사적‧전략적 의미가 중요하다”며 “주한미군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평택에서 미군 장병과 가족이 우리 시민들과 더불어 안전하고 조화롭게 생활하고 이들이 한국과 맺은 특별하고 귀중한 인연이 계속해서 한미 양국 간의 인적 교류와 문화적 이해 증진의 중요한 축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밝혔다.

다니엘 크리스찬 미8군 부사령관은 “주한미군은 평택시민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고향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 한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에 좋은 소식이 가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의원은 “냉혹한 국제현실 속에서 한미동맹으로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불필요한 갈등을 조율하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지원센터 개소로 미군과 미군 가족이 평택에 거주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과 미군 간 친선과 문화 교류가 상생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이 시기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의 역할이 크다”며 “시에서도 긴밀한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

외교부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 김인국 센터장

“지역주민과 주한미군 교류증진 위해 노력할 것”

대국민 상담, 유관기관 협력구축,
지역사회 교류 증진이 핵심역할

파 국민지원센터의 역할과 영향은?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의 핵심역할은 주한미군 사건사고에 대한 국민 상담업무, 주한미군 유관기관과 협력관계 구축 및 협업, 주한미군과 지역사회 간 교류업무다.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는 3년 전 팽성읍 레포츠 공원에 ‘주한미군사건사고 상담셈터 평택사무소’로 출발했다. 지난 5월 사건사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주한미군의 발전적 관계에 기여하고자 평택 소파 국민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최근 주한미군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응답자의 90% 이상이 주한미군과 교류의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앞으로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해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간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평택시 국제교류재단과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중앙정부 소속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이 민군관계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국제교류재단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면서 주한미군 사건사고 상담업무도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더욱 성심성의를 다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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