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혁신교육네트워크‧실천연구회 연합 워크숍 
중고과정 지역역사 연계교육 활용 검토
장순범 위원장 “교사들 섶길서 평택 알게 돼 보람”

18일 초중등 혁신학교 네트워크와 혁신교육실천연구회가 섶길추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명상길을 걷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지역 초‧중등 혁신학교 네트워크와 혁신교육실천연구회는 지난 18일 연합 워크숍을 갖고 평택섶길추진위원회(위원장 장순범)와 함께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서 섶길을 검토하기 위해 명상길 트래킹을 했다.

이번 연합 워크숍은 지역사회에 섶길을 홍보하고 2020년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서 섶길의 사업성과 타당성을 파악하기 위해 개최됐다. 워크숍에는 평택섶길추진위원회 장순범 위원장, 한도숙‧조정묵‧전장웅‧박경순 위원과 평택교육지원청 강헌영‧이정숙 장학사와 청북중학교를 비롯해 평택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참여했다.

명상길은 원신왕 마을회관부터 옛 신왕나루, 상여집, 벽화, 효열비, 마을회관을 잇는 총 4.1㎞ 길이의 걷기 코스로 완주에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날 워크숍 참석자들은 섶길추진위원인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고문으로부터 신왕리 일원과 평택호 등에 얽힌 지역사 해설을 들으며 명상길을 걸었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이진옥 청북중 교사는 “참가자 대부분 초중고 교사들과 장학사 두 분으로 이번 워크숍은 섶길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아직 섶길을 잘 모르는 시민분들도 많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 사람이 섶길을 알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보석 청북중 교장은 “평택에서 32년을 살았지만 오늘 처음 섶길을 걸으며 지역의 문화, 역사를 알게 됐다. 지역 교사와 학생들도 섶길을 걸으며 지역에 대해 이해하고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섶길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년부터 평택지역 모든 학교들이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장순범 추진위원장은 “시민과 학생들이 섶길을 걸음으로써 평택이 어떤 도시인지 알게 하기 위한 역할도 고려하고 있었는데 교사들이 섶길을 걸으며 평택을 아는 계기가 돼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내년에는 평택지역 중학생들이 섶길을 걸을 계획이 있어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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