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까지 단기․중기․장기 3단계로 나눠
바람길 숲 등 6개 사업에 총 5400억 투입

9월 30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도시숲 조성관리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가 이뤄졌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지난달 30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도시숲 조성관리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평택시는 중국발 황사, 당진·평택화력발전소, 각종 도시개발로 인해 미세먼지가 높으나 산림비율은 평택 전체면적 중 18%에 그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선 시장, 이종호 부시장, 평택시의회 곽미연·이해금 시의원, 조연환 전 산림청장, 최정권 가천대 교수, 홍광표 동국대 교수, 이현희 평택시산림조합장, 정승원 도시주택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맡은 신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단기(5년), 중기(10년), 장기(20년)로 나누고 각 시기별 사업비를 508억 원, 3024억 원, 1875억 원으로 산정했다. 주요사업은 △바람길숲 △산림공원 △산업단지완충숲 △경관숲 △마을숲․쌈지숲 △학교․명상숲 등 총 6가지로 분류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추진의 현실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홍광표 동국대교수는 “실제적인 실행가능성이 부족하고 법적 가능성과 행정절차가 빠져 백지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실시 설계가 이뤄지기 전에 관련부서 전체가 모인 워크숍을 진행하고 시장 직속 T/F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종호 부시장은 “연구하는 입장과 실행하는 입장은 다르다”며 “관계부서가 원활하게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선정해줘야 한다”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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