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허리편한병원과 업무협약

화양지구에 3000평 규모로 건설
응급의료센터 등 특성화센터 설치
내년 착공해 2024년 개원할 예정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이 화양지구 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남부‧북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취약했던 안중지역에 종합병원이 설립된다.

평택시는 지난 15일 대외협력실에서 허리편한병원(병원장 양용호),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최선철)과 화양지구 내에 안중지역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민선7기 공약인 권역별 영유아‧어린이 전용 24시간 응급센터를 설치하고 서부지역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응급치료가 이뤄질 수있도록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한다.

현재 평택 내 응급의료기관은 남부 5개, 북부 4개, 서부 2개 등 총 11곳으로 안중지역의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어린이 전문 의료기관은 서부지역에 전무한 상태로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중즙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행정적으로 다각적‧적극적 지원을, 허리편한병원은 재원을 차질 없이 확보해 적극적으로 병원 건립 노력을 약속했다. 또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병원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지원하기로 했다.

화양지구에 들어설 종합병원은 부지면적 9900㎡(약 3000평)에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연면적 2만2770㎡)로 건설된다. 내과 등 16개 진료과목을 포함해 총 350석의 병상을 갖출 계획으로 고용효과도 5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양지구 내 종합병원은 2020년 착공해 2024년 10월 개원 예정이다.

이번에 건설될 종합병원에는 응급의료센터 역할뿐만 아니라 인공신장실, 뇌‧심혈관센터, 영상의학센터, 중환자치료센터, 음압시설을 갖춘 수술센터 등 특성화센터가 설치된다.

시는 이를 통해 서부지역뿐만 아니라 인접한 아산‧당진시민들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지역상생 발전에 기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서부지역은 종합병원이 없어 종합병원 건설에 대한 염원이 컸고 시에서도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생각하고 노력해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응급의료센터 포함해 주민들이 원하는 기능 대부분 포함된다. 서부지역 의료지원체계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평택보건소 소장은 “평택시에는 남부 5개, 북부 4개, 서부 2개 등 총 11개의 응급의료기관이 있지만 어린이 전문 의료기관은 안중지역에 전무하다”며 “2024년 10월 개원 예정이지만 기반공사가 내년 중으로 마무리된다. 조속한 시일 내에 개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용호 허리편한병원 병원장은 “서부지역은 평택에서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역으로 응급‧중증환자 발생 시 이송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 응급의료센터, 뇌‧심혈관센터 등을 갖춘 종합병원을 건립할 것”이라며 “평택시와 화양지구와 협력해 조속한 시일 내에 24시간 동안 의료공백없는 종합병원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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