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도의원 주재로 토론회 열려

“평택교육 문제는 지역불균형과 고교 서열화”

9월 27일 김재균 도의원을 비롯한 토론 참여자들은 평택 교육 발전과 고교평준화 시행과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오찬숙 과장, 박명진 위원장, 김재균도의원, 한보석 교장, 황운규 과장, 김영임 과장

[평택시민신문] 지난달 27일 평택 청소년문화센터에서 ‘미래 평택 교육 방향과 고교평준화 모색 토론회’가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2019년 경기도 추계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김재균 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평택교육의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김영해·염종현·송치용 의원, 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장, 양미자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종호 부시장, 시·도 공무원, 토론회 관계자, 학생 및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평택교육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는 내빈 축사, 주제발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주제발표는 한보석 청북중학교 교장이 진행했으며 토론에는 좌장인 김재균 도의원을 비롯해 박명진 평택고교 평준화 추진위원장, 오찬숙 평택교육지원청 교수학급과장, 김영임 평택시 교육청소년과 과장, 황운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이 참여했다.

한보석 청북중학교 교장

한보석 교장은 주제발표를 하며 리더그룹들의 교육비전 공유, 학습도시 평택 운영, 마을교육자치회 운영, 혁신교육지구 운영, 고교 평준화 시행 총 5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한 교장은 지난 5월 교사·학생·학부모 900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시행한 설문조사를 보여주며 평택시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 지역 간의 불균형, 고등학교 서열화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교육 방향의 핵심은 역량에 있으며 미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변해야한다”며 “교육이 변하기 위해선 학부모와 학생의 인식개선도 필수”라고 주장했다.

박명진 위원장은 평택 교육 백년지대계를 그리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택 고교평준화위원회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며 평택혁신교육지구 사업 완수를 위해서는 고교평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김재균 의원

오찬숙 교수학습과장은 평택 고교 평준화 추진 여건을 점검하고 평택 고교평준화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원거리 고교 배정 문제를 해결하고 평준화에 따른 통학대책으로 대중교통 노선 확대를 주장했다. 또 “평택의 고교입시가 과열화돼 있어 학교의 노력과 지역의 지지가 수반돼야 고교평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임 과장과 황운규 과장은 평택시 교육지원사업 현황과 고교 평준화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관계 기관과 주민들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김재균 도의원은 학교 간 교육격차와 고교서열화에 따른 문제 해결방안으로 고교평준화를 언급했다. 그는 “아직 평택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은 먼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고 “학부모들이 보다 고교평준화에 관심을 갖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야만 고교평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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