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링링’으로 연기
급속한 개발이 서식지 훼손과 개체수 감소 가져와

작년 맹꽁이 축제 사진. 맹꽁이뿐만 아니라 평택에 서식하는 새·곤충·양서류 등도 다뤘다.

[평택시민신문] 경기남부생태연구소(소장 김만제)는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던 ‘2019 제8회 맹꽁이 생명축제’가 태풍 ‘링링’으로 인해 오는 2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와 평택자치신문이 주최하고 평택시, 경기도교육청, 경기도평택교육청이 후원하는 맹꽁이 생명축제는 ‘맹꽁아 안녕!’이라는 주제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덕동산근린공원 인공폭포 앞 일원에서 진행된다.

맹꽁이 생명축제는 시민들에게 시내 덕동산의 맹꽁이를 알리고 생태서식지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현재 맹꽁이(쟁기발개구리) 개체수는 급속한 개발로 인해 서식지 훼손이 가속화되면서 급격히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맹꽁이를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는 환경지표종인 평택의 맹꽁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악동요, OX퀴즈, 덕동산 숲해설, 생명씨앗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및 청소년을 위해 △드라이 플라워 카드 만들기 △삼베 수세미 만들기 △직조 티매트 만들기 △나무피리 만들기 △조물조물 황토빛 손수건 만들기 △힐링 토피어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생태체험, 초코퐁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김만제 소장은 “덕동산 마을숲이 평택시민에게 선물한 도심지의 맹꽁이가 아름다운 합창, 공존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평택의 자연이 살아있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참여하셔서 평택의 자연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031-653-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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