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산학협력단, 평택항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
평택시, 배후단지·배후교통망 활성화 등 특성화 전략 주문

중간 보고회 참석자들이 평택항 주요 전략 도출 방안을 청취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지난달 30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항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3월부터 내년 1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며 2030년까지 시행될 평택항 발전 중장기계획 수립을 목표로 주요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고 세부 추진과제를 제언할 예정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정장선 시장, 이해금·이종한·김승겸·곽미연·유승영 시의원, 유병우 환경농정국장, 한병수 항만경제전략국장, 정우일 경기도물류항만과장, 이동현 평택대 교수, 김학소 청운대 교수, 평택지방해양수산청·항만관련 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 발표를 맡은 이동현 평택대 교수는 평택항 발전방안으로 환황해권의 다기능 종합거점항만을 제시하며 △환황해권 중심 항만 위상 정립 △고부가가치 항만 육성 △해양관광 및 시민친수기능 활성화 △미래지향적 관리·운영 고도화 총 4가지 전략과 이에 포함된 13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또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평택항 개발비용으로 3조8000억 원을 투자해 5조3265억의 생산유발효과와 16조7592억의 부가가치유발효과, 3만8951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장선 시장 및 시 관계자들은 “정부 지원 없이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제시한 전략과 과제를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평택항을 발전시킨다면 최우선순위로 어떤 것을 들 수 있겠냐”며 질문했다. 이 교수는 “이번 중간보고회 에서는 평택항 발전 방안 화제들을 종합했으며 추후 특성화를 선택할 예정이다”라고 답하며 “우선적인 평택항 발전 방안으로 배후단지를 뽑을 수 있으며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선 배후교통망확충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배후단지는 142만9천㎡가 조성돼 물류·제조·PDI 분야 15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444만9천㎡ 중 113만4천㎡가 개발 중이다. 항만배후단지 개발은 기업을 유치하고 물동량(항만에서 발생한 물자 이동량)을 창출하는 만큼 항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평택항 배후수송망 현황, 물동량 추이 분석 및 예측, 교통수요(OD) 분석 등 평택항 발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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