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삼 감사관, 감사기간‧재정조치 축소는 비리 사립유치원 비호하는 것”

경기도의회 송치용 의원(정의당, 비례대표)

[평택시민신문]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송치용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본회 5분 자유발언에서 “사립유치원에 대한 비리감사로 경기도교육청의 자랑이었던 감사관실이 사립유치원을 비호하는 기관으로 전락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며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전임 감사관 시절엔 시민감사관들이 함께 열과 성을 다해 비리 사립유치원들을 감사했고, 그 결과 사립유치원의 비리문제가 사회 전면에 드러났었다”면서 “이재삼 감사관 취임 이후엔 오히려 비리 사립유치원 감사 기간과 재정조치도 축소하면서 감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더 큰 문제는 시민감사관 제도를 무력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민감사관 정수의 10% 이상을 상근직으로 두도록 한 조례의 강행규정을 집행부가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고, 직무유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연의 업무마저 해태하고 있는 이재삼 감사관이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감사관실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내부 제보자 색출에만 혈안이 돼 제거하려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송치용 의원은 지난 5월 도의회 조광희(더불어민주당) 제2교육위원장이 경기도도교육청에 전화를 걸어 비리 유치원에 대한 조치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조 위원장의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송 의원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도교육청이 내부고발자로 지목된 시민감사관을 모든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감찰 중”이라며 공익제보 시민감사관에 대한 적반하장식 보복성 인사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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